李대통령 "조폭 연루설 무차별 보도한 언론, 사과·정정보도 하나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6.03.14 08:11   수정 : 2026.03.14 08:18기사원문
이재명 대통령 14일 X 게시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무차별적으로 확대 보도한 언론을 향해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보도 하나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대법원이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장영하 변호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한 뒤 내놓은 반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아무 근거 없는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확인도 없이 무차별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이런 판결이 나는데도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보도 하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추후 정정은 고사하고 사실 보도조차 없다"며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 왜곡 보도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것"이라며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법원 3부는 지난 20대 대선 국면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시 수정구 당협위원장에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변호사는 2021년 10월 기자회견 등에서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대통령이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측으로부터 사업 특혜 대가로 약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과 함께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게시물도 공유했다. 이 의원은 검찰이 당초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지만 민주당 측 재정신청으로 재판에 넘겨질 수 있었다고 주장하며 당시 제기된 조폭 연루설이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이 의원의 정치적 평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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