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공연 일주일 앞두고..소공동 숙박업소 불나 외국인 등 10명 부상
파이낸셜뉴스
2026.03.15 08:20
수정 : 2026.03.15 08: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투숙하는 서울 도심 숙박업소 건물 에서 불이 나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5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의 숙박업소가 들어선 7층까지 복합건축물 3층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7명이 경상으로 현장 처치를 받았다. 이들 중 9명은 외국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자 중 50대 여성 1명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현장에 있던 투숙객 11명이 대피했다.
불이 처음 시작된 3층 객실 예약 인원은 66명으로 이 가운데 45명이 체크인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이들 중 16명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3층과 6층, 7층이 숙박업소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층과 6층은 한 방에 여러 침대가 놓인 캡슐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 후에도 건물 내부 인명 검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발생한 서울 중구 소공동 빌딩 화재와 관련해 현장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소공동 복합건축물 화재에 대해 “현장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외국인 관광객 등 피해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임시주거시설 지원과 병원 이송 등 필요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시는 건물에 숙박 중이던 외국인 관광객 등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공동 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근처 호텔을 활용해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한다.
현재 임시주거시설로 호텔 3곳에 객실 17개를 확보한 상태다 .
시는 부상자를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하도록 지원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해 추가 의료나 구호가 필요하다면 즉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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