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트럼프 군함 요청에 "한미 간 긴밀 소통…신중히 판단"
파이낸셜뉴스
2026.03.15 16:14
수정 : 2026.03.15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와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언급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중·일을 비롯한 5개국을 향해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사실상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will be sending War Ships)"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이 수로의 어딘가에 드론 한 두기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적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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