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교통·산업·돌봄 내세운 與 경기지사 예비후보

파이낸셜뉴스       2026.03.15 17:10   수정 : 2026.03.15 17:11기사원문
15일 與 경기지사 예비 후보 합동연설회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사 예비 후보들이 15일 교통·산업·돌봄 관련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다.

추미애, 권칠승, 한준호, 김동연, 양기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를 통해 정견 발표를 했다.

권칠승 후보는 "덜 피곤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경기프리미엄버스의 1000대 증차 수원, 동탄 등 통근 수요가 많은 중간역 출발 열차 확대 등 통근 공약을 내세웠다.

이밖에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SMR(소형모듈원자로) 실증단치 유치와 재생에너지 사업 확충을 병행하고 경기도형 규제샌드박스, 규제 자유특구를 도입하는 등 기업 친화 공약도 내세웠다.

한준호 후보도 서울을 거치지 않고 경기도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구상인 'GTX(경기도형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링'을 제시했다. 지역별 첨단 산업 거점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는 취지의 '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에 더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가속화 등도 강조했다.

양기대 후보는 광명시장 시절 쌓은 행정 경험을 앞세우며 청년·신혼부부 월세 30만원 지원과 경기도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 등 주거·교통난 해소를 강조했다. 양 후보는 특히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성과 도지사'가 절실한 때"라며 "이름값만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제대로 성과를 낸 유능한 행정가 출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삶의 질 1위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 생애주기 돌봄 체계 구축,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 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을 정비해 경기도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의 잠재력을 깨우겠다"고 다짐했다.


현직 경기 지사인 김동연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 지도자가 아니라 경기도 현장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임기 내 주택 80만호 착공 및 공공임대주택 26만5000호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300조원 규모 투자 유치, 경기 북부 개발, 반도체·AI·바이오 산업 육성 등 지역 성장 엔진의 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역사상 최초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현장 책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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