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타냐후, '생존 인증' 영상으로 사망설 반박

파이낸셜뉴스       2026.03.16 07:50   수정 : 2026.03.16 07:50기사원문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15일 텔레그램에 생존 인증 영상 올려
지난 13일 영상 관련해 AI 제작설 돌아...사망설로 급전개
이란, 네타냐후 "살아 있다면 죽일 것"



[파이낸셜뉴스] 이란 공격 이후 사망설이 돌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생존 ‘인증’ 영상을 올려 음모론을 반박했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영상을 올렸다. 네타냐후는 영상 속에서 예루살렘 교외의 한 카페를 방문해 커피를 마셨다.

그는 영상에서 보좌관이 사망설에 대해 묻자 "나는 커피가 좋아 죽지. 그거 알아? 나는 우리 국민이 좋아 죽어"라고 답하며 커피를 마셨다. 그는 해당 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이 손가락을 펼쳐 보였다. 외신들은 해당 카페의 여러 온라인 포스팅에서도 네타냐후의 방문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13일 공개된 네타냐후의 연설 영상과 관련해 AI로 제작된 영상이라며 네타냐후가 이미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주장의 근거로 영상의 35초 지점에서 네타냐후의 손가락이 6개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의 관련 질의에 "가짜뉴스다. 총리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5일 자체 미디어 채널을 통해 네타냐후가 살아 있다면 죽이겠다고 경고했다.
IRGC는 "만약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범죄자가 살아 있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를 추적해 죽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질 당시 그의 딸과 사위, 생후 14개월 손녀와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IRGC가 해당 사건으로 네타냐후를 ‘아동 살해범’으로 규정했다고 추정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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