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피아노 치는 아랫집, 윗집은 뒤꿈치로 발 아플때까지 '쿵쿵'

파이낸셜뉴스       2026.03.16 08:18   수정 : 2026.03.16 08: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랫집 피아노 소음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이른바 '발망치 복수'를 한다는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층간 소음 복수한다고 일부러 발망치하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에게 복수 기질이 있는지 몰랐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친구는 아랫집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매일 피아노 연주를 해 피아노 소리에 5년째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친구가 처음에는 불만만 말하더니 요즘은 너무 힘들고 미칠 것 같다고 하더라.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들어보니 어떤 곡인지 알 정도로 크게 들리긴 했다"며 "피아노 연주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길게는 9시까지 똑같은 곡만 치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친구가 한 10시쯤 되더니 할 게 있다며 일어나서 거실이랑 안방을 뒤꿈치로 쿵쿵 찍으며 걷더라. 제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아랫집 애들이 먼저 시작했다.
윗집인 내가 갑'이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친구가) 경비실에서 전화가 올 때까지 뛰고, 전화를 받은 뒤에도 계속 뛰더라. 발이 아플 때까지 걷고 뛰는 일을 거의 매일 한다더라. 전 이해가 안 되는데,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으면 이럴 수도 있느냐"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러겠냐", "그럼에도 피아노를 친다는 건 다 감당하겠다는 뜻 아니냐", "층간 소음은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 "서로 양보하고 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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