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주일미군 태세 변화 없어"
파이낸셜뉴스
2026.03.16 10:08
수정 : 2026.03.16 10:08기사원문
미일 국방장관 15일 밤 중동 사태 관련 전화통화
미 국방장관 "주일미군 태세에 변화 주는 것 아냐"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미국이 주일미군 병력을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일본에 후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청한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15일 "이번 상황이 주일미군의 태세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16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헤그세스 장관이 전날 밤 약 30분간 전화로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현지 상황에 대해 최신 동향과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방위상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국제사회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밝히며 "미국을 포함한 관계국들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해협 관리에 일본 등에 군함 파견을 사실상 공개 요청한 데 이어 주일 미군 병력을 이란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많은 나라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나라들이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군함을 보낼 것"이라며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한 바 있다.
주일미군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약 2500명이 승선한 군함 3척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해 미군 병력에 합류한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미 비영리단체 해군연구소의 USNI뉴스도 트리폴리함과 일본 오키나와에 있던 제31해병원정대 일부가 이번 파견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증파된 병력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불확실하다. 전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운송 차질로 인한 손실이 110억달러에 이른다며 곧 호위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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