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R&D·글로벌 전략 강화 위해 연세대 이주희 교수 영입

파이낸셜뉴스       2026.03.16 11:42   수정 : 2026.03.16 11: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엘엔씨바이오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주희 교수( 사진)를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연구 인력 영입을 넘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 부회장은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 경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풍부한 임상·기초 연구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엘앤씨바이오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사내이사 선임은 주주총회 결의 사항으로, 주총 승인 시 확정될 예정이다.

이 신임 부회장은 향후 엘앤씨바이오의 연구개발(R&D) 부문을 총괄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 수립에도 참여한다. 회사는 인체조직 기반 재생의학과 세포외기질(ECM) 플랫폼을 중심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영입은 산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기업의 교수 영입은 정년퇴직 이후이거나 퇴직을 앞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엘앤씨바이오는 연구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의 현직 정년보장(테뉴어) 교수를 영입하며 연구 중심 경영 전략과 기업 위상을 동시에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했다. 이후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장, 연세의대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역사상 최초 여성 교수로 선임됐다. 노화, 재생, 피부장벽, 모발, 색소 등 다양한 피부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학술지 ‘셀(Cell)’을 포함한 SCI급 국제학술지에 2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양측에서 높은 연구 성과를 축적해왔다.


이 신임 부회장은 “25년 이상 임상 진료 현장에서 수많은 흉터 환자와 미용 시술 부작용 환자를 치료하면서, 가장 인체친화적이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치료법은 결국 인체조직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엘앤씨바이오의 ECM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부를 넘어 인체 전반의 롱제비티 구현을 목표로 한 재생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엘앤씨바이오 부회장과 함께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GMRC) 대표이사를 겸직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영입은 회사의 연구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전략을 동시에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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