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금융당국 "미래에셋증권 허위 거래 사건 형사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6.03.16 14:06   수정 : 2026.03.16 14:06기사원문
"벌금 혹은 영업 정지 등 추가 제재도"



【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김준석 특파원】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 연루된 허위 거래 및 기업공개(IPO) 정보 조작 의혹 사건이 형사수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산 파우지 OJK 자본시장·파생금융 및 탄소거래소 감독국장은 지난 13일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BEI)에서 열린 '2025 연차보고서 시상식(ARA) 설명회'에서 "이번 사안은 현재 형사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수사 단계에 들어간 상태"라며 "기존에 발표된 내용은 OJK 규정 위반에 따른 행정·민사 제재 범위였지만,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벌금이나 영업 정지 등 추가 제재가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산 국장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OJK가 인도네시아 경찰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산 국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실제 형사법 위반 여부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조사가 형사 범죄 성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조사에서는 형사적 책임 여부와 관련된 요소들을 중심으로 추가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OJK는 지난 4일 자카르타 수디르만 센트럴 비즈니스 디스트릭트(SCBD)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과정에서 내부자 거래, IPO 정보 조작, 허위 거래 의혹이 제기됐으며, 계열사 간 거래 형태의 허위 거래가 7개 법인과 58개의 차명 계좌를 통해 이루어진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OJK는 해당 거래가 정규 시장에서 베르카 베톤사다야(BEBS) 주가를 약 7150%까지 급등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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