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코픽스 0.05%p 반등…주담대 금리 상승 압력

파이낸셜뉴스       2026.03.16 15:21   수정 : 2026.03.16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2%로 전월(2.77%)보다 0.05%p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89%에서 올해 1월 2.77%로 하락했지만 지난달 기준으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구체적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화를 비교적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과 동일했고,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2.47%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금리가 누적 반영되는 구조여서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천천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이날 공시된 코픽스를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픽스 연동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도 은행별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체계에 따라 일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최근 채권시장에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픽스 연동 대출을 이용하려는 차주들은 대출상품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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