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정밀 이노베이션·로보틱스에 3년간 2.6조원 쏟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0:02   수정 : 2026.03.17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이코 엡손은 2035년까지의 회사 전략을 제시하는 장기 기업 비전 ‘엔지니어드 퓨처(ENGINEERED FUTURE) 2035’과 함께 해당 비전의 첫 단계에 해당하는 ‘중기 사업계획(2026~2028년)’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엡손은 이번 중기 사업계획을 통해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핵심 경영지표로 활용해 자본 배분을 최적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함으로써 성장 분야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를 전환하고 정밀 기술 기반의 신규 성장 영역을 확대한다.

또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엡손은 2028회계연도까지 ROIC 8% 이상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향후 3년간 약 2800억엔(약 2조 6000억원)을 성장 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정밀 이노베이션’과 ‘산업·로보틱스’ 부문이다. 엡손은 해당 영역을 중장기 성장과 수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

장기 비전 엔지니어드 퓨처 2035는 환경·자원 제약, 노동력 부족 등 글로벌 구조 변화 속에서 엡손이 80년 이상 축적해 온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통해 사회와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엡손은 기술 그 자체의 진보를 넘어, 기술을 산업, 교육, 업무, 생활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편 엡손은 성장 투자와 함께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자기자본배당률(DOE) 3%를 배당의 최소 기준으로 설정하고,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을 병행해 주주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엡손은 “이번 중기 사업계획 기간 동안 경영 규율과 실행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2035년을 향한 구조적 전환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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