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동 충격 대비…차량 5부제 등 대책 조기 수립하라"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0:34   수정 : 2026.03.17 10:33기사원문
중동 장기화 전제로 최악 시나리오 대응 주문
"UAE 추가 원유 확보처럼 공급선 발굴 총력"
수출 통제·원전 가동 확대까지 비상대책 거론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중동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 노력의 범사회적 확산을 위해 "필요하면 자동차 5부제 또는 10부제 등 다각도의 수요 절감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된 제1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우리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도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양상이라면 잠시 진정됐던 석유 가격이 다시 불안정해지고 민생 전반에 가해질 충격도 커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상황 장기화를 전제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둔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며 "UAE에서 추가 원유를 확보했던 것처럼 외교 역량과 자산을 총동원해 안정적인 추가 공급선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수출 통제도 검토하고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늘리는 방안 등 비상 대책도 강구해야 되겠다"며 "중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최대한 신속하게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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