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영 피넛AI 대표 "AI 기반 보안 기술로 안전한 연결세상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3:47
수정 : 2026.03.17 15: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산업 시스템에 내장해 연결된 세상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17일 황지영 피넛AI 대표( 사진)는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시대에서 피넛AI가 수행할 핵심적 역할을 이같이 말했다.
창업 기간이 짧지만 피넛AI의 실력은 일본, 두바이, 카타르 등 전 세계 15개 국가, 11개 산업군, 38개 고객사에서 294건 이상의 모의해킹과 보안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이미 인정 받고 있다.
피넛AI는 디바이스 내부에 직접 탑재되는 초경량 AI 보안 에이전트 기반 IoT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네트워크 중심 보안과 달리 기기 자체에서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구조다. 예를 들면 과거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 카메라가 해킹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자 각 가정에서는 월패드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는 사례가 늘었다. 이런 경우 월패드 카메라에 피넛AI의 솔루션이 적용돼 있다면 피해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황 대표는 "IoT 장비 해킹은 사이버 사고에서 실제 사고로 번질 수 있다"며 "생명, 사생활, 운영자산까지 해킹 대상이며 월패트, CCTV 영상 유출, 제조업 랜섬웨어 등 실질적 피해도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피넛AI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보안솔루션을 통해 IoT 기기내 실시간 보안은 물론 산업용 설비, 네트워크, 드론, 센서까지 산업현장에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군 사이버 보안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선박 등에 적용 중이다.
피넛AI가 향후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자동차와 스마트시티다. 자동차의 경우 아파트 월패드와 비슷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보안솔루선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를 잇는 모든 인프라가 대상이 된다.
황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 사이버 보안 인증을 강화하면서 IoT 기기에 대한 보안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보안 없이는 수출도 운영도 불가능한 시대로 가고 있다"고 짚었다.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EU CRA 등으로 IoT 기기 보안이 의무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인식은 여전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피넛AI는 18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 보안 엑스포와 제14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를 통해 인식 전환에 시동을 걸 방침이다.
피넛AI는 이번 전시에서 눈에 '보이는 보안'을 구현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IoT와 산업 장비 내부에서 발생하는 행위 데이터와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해 운영자가 보안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이런 테스트베드를 만드는 회사는 몇 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넛AI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미국에 지사가 있는데, 동남아를 거쳐 유럽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동남아시아에는 이렇다 할 보안 회사가 없고, 한국 기업들의 공장이 많이 진출해 있어 기회로 보고 있다"며 "베트남에 지사를 준비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도 유럽으로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보안솔루션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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