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종 공직자 오찬 이어 신임 경찰 환담…"국민 버팀목 돼 달라"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7:48   수정 : 2026.03.17 17:46기사원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세종-아산 일정 소화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주요 현안을 맡아온 실무 공직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에는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참석에 앞서 임용자들과 환담을 갖는 등 현장 실무진 격려에 나섰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 직후 열린 오찬에는 공공기관 유리창 점검 과정에서 동해·독도 오기 사례를 발굴한 허정순 경감, 1·2부 주택 공급 사업을 총괄한 이순희 국토교통부 사무관, 30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900㎏ 규모 부산항 마약 사건 수사를 맡은 오성준 관세청 주무관 등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핵심 현안을 맡아온 실무 공직자 9명이 참석했다.

오찬에서는 현장 정책 담당자들의 실무 경험도 공유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맡은 박승민 사무관은 정책 취지를 설명했고, 한국형 AI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현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은 직접 보고 체계와 수평적 조직 문화가 정책 추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의 기초생활보장 관련 사업을 설계한 김기범 주무관의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생계가 정말 어려운 사람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일인 만큼 사업 취지를 잘 살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앞서 임용자들과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로부터 이번 임용이 경찰대학 졸업생, 경위 공개채용, 경감 경력경쟁채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특히 현직 경찰관 대상 '재직자 편입', 일반 대학생 대상 '일반대 편입' 등으로 경찰대 문호를 넓혀 졸업생 구성을 다양화한 점에 대해 격려를 보냈다.

환담에서는 신임 경찰관들의 다양한 이력과 포부가 소개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3년 반의 경찰 재직 중 육아와 근무를 병행하며 경찰대 편입에 도전해 졸업한 안효진 경위의 사연에 주목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10년이 넘게 걸리는 경위 승진을 경쟁률이 높은 재직자 편입 제도 등을 활용해 3년 반 만에 도전해서 이뤄내다니 대단하다"며 각별한 격려를 보냈다.

이 밖에도 사기 피해 가족으로서 범죄 예방을 다짐한 최무성 경위, 중학생 시절 어머니가 당한 강도 사건 당시 도움을 준 경찰을 보며 꿈을 키운 이학준 경위, 항공승무원 시절 한국의 치안 수준을 체감한 뒤 경찰의 길을 택한 송유진 경위 등이 각자의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환담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경찰대학이라는 교육과정을 거쳐 경찰의 미래를 밝혀주는 것이 든든하다"며 "현장에서도 초심을 잊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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