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나이지리아 LNG… 글로벌 에너지 영토 무한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6.03.17 18:16
수정 : 2026.03.17 18:15기사원문
(3) 대우건설
설계·시공·해체 원전 전주기 수행
체코 원전 수주 통해 기술력 입증
LNG 핵심 CPF 역량 '세계 최강'
'600조 시장' SMR 협력 확대도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무탄소·저탄소 전력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한 사업 역량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액화천연가스(LNG)·원자력 발전 외에도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늘면서 에너지 시장도 재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유일 원전 토털 솔루션
대우건설은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코리아' 일원으로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이끌어 낸 것이 대표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체코 원전의 경우) 단순한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넘어 국내에서 축적한 원전 설계·시공 노하우와 통합 사업 수행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다. 발전소 설계·시공은 물론 유지 보수, 해체,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에 이르기까지 원전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사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외 30여개 원자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1991년 월성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상업용 원전과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방사성폐기물 처리·저장시설 등의 프로젝트를 담당한 것이다.
대우건설 또 약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확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i-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한전KPS와 SMR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LNG 선도하는 밸류체인 통합 역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은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고효율 발전 방식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재생 에너지 중심 체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력 안정성을 보완하는 '브릿지 에너지'로 주목 받으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 분야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톱 티어'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LNG 플랜트는 크게 업스트림(Upstream), 미드스트림(Midstream), 다운스트림(Downstream)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 건설사들이 주로 미드스트림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것과 달리 대우건설은 글로벌 LNG 생산국에 진출해 업스트림과 액화플랜트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LNG 플랜트 핵심 설비인 중앙처리설비(Central Processing Facility·CPF)와 액화플랜트, 인수기지 사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의 건설사로 자리 잡은 것이다. 즉, 업스트림부터 미드스트림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건설사가 대우건설이다.
특히 CPF는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압력을 조절하는 설비로 업스트림의 핵심시설이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바란 인필, 바란 우비에 오투마라 프로젝트 등 다수의 CPF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액화플랜트 11기를 시공했다. 지난 2020년에는 나이지리아 'NLNG Train7 프로젝트'에서 원청 지위를 확보해 공사를 수행 중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원전 전 주기 솔루션 업체로 해외 원전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글로벌 LNG 시장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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