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열어보니 군밤 대신 돌 3개”…누리꾼 영상에 광양시, 매화축제 실태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6.03.18 05:00   수정 : 2026.03.18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지난 13일 개막한 가운데, 노점에서 '돌멩이 군밤'을 판매했다는 누리꾼의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관광객이 광양매화축제를 방문해 찍은 영상을 게시하며 시작됐다. 이 영상은 당일투어로 축제 현장을 방문한 작성자가 군밤 포장을 열어 안에 든 내용물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 속 군밤을 포장한 종이 상자 안에는 돌멩이 3개가 들어있다. 누리꾼들은 전시용으로 올려둔 상자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돌을 넣어둔 것 같다며, 판매용 상품이 아닌 전시용 상품을 잘못 준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게시자는 이밖에도 지역 상품권 6000원권 2장으로 1만원어치 군밤을 구매하려 했더니 거스름돈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매화축제 가시면 뭘 사실 때 꼭 확인하고 사시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광양시는 문제가 된 ‘돌멩이 군밤’을 판매한 상점이 허가된 구역 밖에서 불법으로 운영 중인 노점인 것으로 확인하고 계도·단속을 강화했다. 다만 업주가 의도적으로 '돌멩이 군밤'을 판매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양시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즉시 단속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시는 불법 노점 사례로 축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와 계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축, 도로, 농지, 산림, 식품 등 5개 분야에 걸쳐 53명을 투입해 단속 활동을 하고 위반 행위 발견 시 시정하지 않으면 고발이나 행정 처분하기로 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연합뉴스 등에 "축제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현장 점검 단속을 강화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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