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에서 길어 올린 추상…김수수 '불' 연작
뉴시스
2026.03.18 07:02
수정 : 2026.03.18 07:02기사원문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불은 삶의 원형이다.”
화가 김수수가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대표작품은 ‘불’을 주제로 한 연작이다. 작업은 용광로에서 출발한다. 쇳덩이가 녹아 다시 새로운 형태로 태어나는 과정 속에서, 작가는 인간의 삶을 발견한다.
김수수는 불을 표현하기 위해 일필휘지의 방식을 택한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불의 기운은 한 번의 붓질로 포착되며, 그 이전의 수많은 붓질은 불의 색과 시간의 층위를 쌓아 올린다.
검은색과 흰색의 반복은 쇳덩이가 불 속에서 사라지고 재로 남는 과정을 암시하며, 화면 속 사각의 틀은 시간의 흔적이자 ‘나이테’로 읽힌다.
김수수는 “삶 역시 하나의 틀 안에서 분출하고 녹아내리는 과정”이라며 “불은 우리가 살아가는 내밀한 모습의 원형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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