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DC ‘연동 규격' UN 산하 글로벌 표준 승인
파이낸셜뉴스
2026.03.18 09:22
수정 : 2026.03.18 09:22기사원문
이번 표준 승인으로 AI DC 시스템 연동 구조에 대한 국제 기준이 마련돼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ITU-T는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정보통신기술(ICT) 국제 표준화 기구로, 약 190개 회원국과 900여 개 산업·학계·연구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기구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스템 연동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시스템 연동 구조와 신호 체계를 정리한 국제 표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DC는 대규모 연산 처리 뿐 아니라 전력·냉각·스토리지·보안·자원 운영 등 다양한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 복합 인프라로,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구조적 복잡성이 높다.
이에 AI DC 내부 시스템 간 신호 교환과 연동 방식을 정의하는 국제 표준의 필요성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번 표준은 AI DC 내부 시스템 간 연동 구조와 신호 요구사항을 정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기술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표준은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능을 서비스 레이어, 관리 레이어, 인프라 레이어의 3개 계층 구조로 구분하고, 각 레이어의 역할과 기능, 레이어 간 연동을 위한 신호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레이어는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기능과 역할을 기준으로 시스템 구조를 구분한 개념으로, 각 레이어는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호를 통해 연동된다.
비유하자면 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동할 때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활주로와 게이트 사용 여부 등 운영 정보를 주고받는 것처럼,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다양한 시스템들이 신호를 통해 서로 상태와 제어 정보를 교환하며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방식을 정의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국제 표준 승인이 SK텔레콤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의 협력, 수 년간 AI·ICT 분야 역량 축적과 요소 기술 개발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기업과 기관의 AI DC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 최동희 AI전략기획실장은 “이번 표준 승인은 SKT가 그동안 축적해온 AI DC 기술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공신력 있는 국제 기구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 분야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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