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미사일기지 타격…트럼프 "영구적 피해 줘야"

파이낸셜뉴스       2026.03.18 10:53   수정 : 2026.03.18 10:52기사원문
美 중부사령부 "심층 관통탄 여러발 성공적으로 투하했다"
트럼프 "이란, 현 피해 복구에만 10년"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하며 대이란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장기간 재건이 어려울 수준의 '영구적 피해'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몇시간 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을 따라 있는 이란의 강화된 미사일 기지들에 5천파운드(약 2.3t)급 심층 관통탄 여러발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ENTCOM은 "해당 기지들에 배치된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국제 선박들에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상황과 관련해 "그들이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라며 "나는 이것을 조금 더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 다른 어떤 대통령도 이런 일을 겪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치광이들이 핵무기를 통제하도록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의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이란의 피해가 이미 상당한 수준이지만, 이란의 핵무기 보유 시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다 확실한 타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가 언급한 '영구적 피해'는 이란의 군사력, 특히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능력을 장기간 회복하기 어렵도록 약화시키는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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