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국 280곳 수사상황실 설치…24시간 선거범죄 대비

파이낸셜뉴스       2026.03.18 10:00   수정 : 2026.03.18 10:28기사원문
18개 시도청, 261개 경찰서 동시 설치
5대 선거범죄 신속, 엄정 대응 방침



[파이낸셜뉴스] 경찰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80여일 앞두고 전국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선거범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8일 전국 280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상황실은 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과 261개 경찰서에 동시 설치했다.

선거 당일까지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고 빈틈없이 선거범죄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 선거 관여 △불법 단체 동원 △선거 폭력 등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했다.

특히 선거 관련 가짜뉴스 등 흑색선전이 유권자의 후보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범죄의 경우 인공지능(AI) 기술과 온라인 매체의 파급력이 결합해 단기간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만큼 전문 수사 역량을 갖춘 시도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에 나서 최초 제작·유포자까지 추적·검거할 예정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올해 10월경으로 예고된 검찰청 폐지와 중수청·공소청 신설로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사범 수사는 사실상 경찰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은 그간 축적된 선거 사건 수사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관위·검찰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수사상황실 현판식에서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빈틈없이 모든 선거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의 뜻이 온전히 선거에 구현될 수 있도록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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