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부상 와중 野 공천혼란..첫 민주 대구시장 나오나
파이낸셜뉴스
2026.03.18 21:36
수정 : 2026.03.18 21: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설 전망이 짙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유력한 대구시장 후보들이 컷오프(공천배제) 위기에 몰렸다. 이에 첫 민주당 소속 대구시장이 탄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달 중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한다.
대구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짙어 민주당의 불모지라 불리지만, 이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국민의힘의 부진 탓인지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양당이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에 당선된 적이 있는 김 전 총리가 나서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상대당인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공천을 두고 알력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다선 의원들의 컷오프를 시사했고, 출마자 중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공개적으로 “호남 출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 중진들을 짓밟나”라고 격하게 반발했다.
주 의원을 비롯한 대구 지역구 의원들은 19일 회동해 컷오프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면담해 경선을 요구한 만큼, 조만간 지도부와 공관위가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김 전 총리 출마 결심 여부가 고려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총리를 누르고 대구를 수성하려면 유력한 다선 의원 후보를 내세울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