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작년 순익 9% 감소...가맹점수수료 4400억원 급감
파이낸셜뉴스
2026.03.19 15:46
수정 : 2026.03.19 15:46기사원문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보다 8.9%(2308억원) 줄었다.
카드대출수익이 2938억원,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1450억원 증가했고,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4427억원이나 축소됐다. 이자비용이 1068억원, 대손비용이 1179억원 각각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말 카드사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1.52%로 1년 전(1.65%)과 비교해 0.13%p 하락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5%로 같은 기간 0.01%p 내려갔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2%로 전년보다 1.9%p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적립률 100%를 넘겼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183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5524억원으로 전년(2조4819억원) 대비 43.1%(1조705억원) 증가했다. 총수익은 30조7330억원으로 4.6%(1조3646억원) 늘었다. 리스·렌탈·할부 수익이 9978억원 늘고, 유가증권관련수익이 541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말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은 2.11%로 전년 말(2.1%) 대비 0.01%p 상승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로 전년(2.86%) 대비 0.2%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4.5%로 전년(133.5%) 대비 1.0%p 상승했으며, 모든 회사가 100%를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및 비카드사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 지속 유도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