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5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보다 8.9%(2308억원) 줄었다.
카드대출 수익과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은 늘었지만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카드대출수익이 2938억원,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1450억원 증가했고,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4427억원이나 축소됐다. 이자비용이 1068억원, 대손비용이 1179억원 각각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말 카드사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1.52%로 1년 전(1.65%)과 비교해 0.13%p 하락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5%로 같은 기간 0.01%p 내려갔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2%로 전년보다 1.9%p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적립률 100%를 넘겼다.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183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5524억원으로 전년(2조4819억원) 대비 43.1%(1조705억원) 증가했다. 총수익은 30조7330억원으로 4.6%(1조3646억원) 늘었다. 리스·렌탈·할부 수익이 9978억원 늘고, 유가증권관련수익이 541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말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은 2.11%로 전년 말(2.1%) 대비 0.01%p 상승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6%로 전년(2.86%) 대비 0.2%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4.5%로 전년(133.5%) 대비 1.0%p 상승했으며, 모든 회사가 100%를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및 비카드사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부실 우려 채권 관리강화 지속 유도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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