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개설 없이도 상생결제 가능해진다...'원스톱 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6.03.19 15:34   수정 : 2026.03.19 15:33기사원문
KB증권·두산·환경산업기술원 등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별도로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상생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이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KB증권 본사에서 '상생결제 이용기관 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구축한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을 소개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 등 구매기업이 지급한 납품대금이 1차 협력사를 거쳐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결제 방식이다. 협력사는 대금 지급을 보장받고 구매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낮은 금리로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상생결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협력사가 구매기업과 같은 은행에 별도 계좌를 개설해야 했지만 새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에 거래 중인 주거래은행 계좌로 결제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여러 금융기관의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전용 사이트 등으로 나뉘어 있던 상생결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상생결제 제도는 2015년에 도입된 이후 꾸준히 확대돼 지난해 연간 운용 규모가 189조원에 달했다.

KB증권은 이날 증권사 최초로 상생결제 협약금융기관으로 합류하고 금융기관 중 가장 먼저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KB증권과 두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중기부는 상생결제 제도를 이용하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구매기업 등과 상생결제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구축의 핵심과제로서 상생결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상생결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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