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다시 열린 뱃길…대청호 도선 '정지용호' 출항
뉴시스
2026.03.23 09:50
수정 : 2026.03.23 09:50기사원문
40t급 40인승…하루 두 차례 20㎞구간 운행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대청댐과 청남대(靑南臺)가 건설되면서 사라졌던 대청호 뱃길이 4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충북 옥천군은 23일 안내면 장계관광지에서 '대청호 친환경 전기도선 출항식'을 열었다.
최대탑승인원은 40인이고 최대 속도는 8노트다.
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33억8500만원을 들여 이 배를 건조하고 옥천 출신 시인의 이름을 붙였다.
정지용호는 안내면 장계리 선착장에서 옥천읍 오대리, 동이면 석탄리를 거쳐 안남면 연주리(동락정)까지 약 20㎞를 최대속도 하루 두 차례 운항한다.
편도 소요시간은 1시간45분이다.
대청댐이 준공된 1980년, 도선과 유선이 옥천 장계리~청주 문의문화재단지를 잇는 47㎞ 구간을 오갔다.
하지만 대청호 식수원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가 강화하고 대청호 수역 청주 문의면에 대통령 전용 별장(청남대)까지 들어서자 배는 운항을 멈췄고 뱃길도 사라졌다.
환경부는 2022년 팔당호·대청호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의 도선 운항을 허용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도선 운항은 대청호변 육로를 통행하느라 불편을 겪은 수몰지역 주민들의 이동 여건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며 "단절된 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경제 활동도 활발해지고 정주여건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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