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길어지나? 주미 이스라엘 대사 ‘이란이 무릎 꿇을때까지’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1:21   수정 : 2026.03.23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전쟁 지속 의지를 천명하면서 이번 전쟁이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마이클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22일(현지시간) CNN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이스라엘)를 파괴하려는 사악한 정권과 더 이상 공존할 수 없다”며 “현 (이란) 정권이 무릎을 꿇을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총참모장 역시 “전쟁 종결은 전혀 가깝지 않다”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들의 주장은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으며, 중동 내 군사 노력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힌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주요 군사 시설과 지휘부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작전 초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사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후 전황은 소강상태에 머물고 있다.

서방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권의 붕괴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저항은 거세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이란 내 민간 기반 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수위를 높였지만, 이는 전쟁범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

현재 이란군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탈환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전략적 목표가 된 상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들은 물론 아군들조차 전쟁의 ‘출구’를 찾으라고 촉구하고 있는 반면 일부 네오콘(강경 보수주의자)들은 미국의 숙적을 제거할 기회라며 전쟁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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