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삼총사' 수출액 역대 최대... 라면, 올해 18% 늘어 2억6천만弗
파이낸셜뉴스
2026.03.23 18:48
수정 : 2026.03.23 18:48기사원문
냉동김밥·떡볶이 등 5천억원 눈앞
라면, 냉동김밥, 떡볶이 등 'K분식' 3총사의 수출액이 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K푸드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라면은 이미 올 들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냉동김밥, 떡볶이 등이 포함된 쌀 가공식품도 올해 첫 수출 5000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K분식 수출은 중국과 미국이 최대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23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누적 기준 라면 수출액은 2억698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했다. 역대 1~2월 수출액 기준 최대 규모다. 월별 수출액은 1월 1억2967만달러, 2월 1억4016만달러다. 같은 기간 수입은 각각 123만달러, 122만달러다. 이에 따른 1~2월 라면의 무역수지 흑자는 2억6738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4892만달러로 가장 많고 미국 4752만달러, 네덜란드 1663만달러, 영국 1505만달러, 일본 1345만달러 등의 순이다.
냉동김밥과 떡볶이 등이 포함된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매년 고공행진하며 K푸드 '수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1년 1억6400만달러였던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22년 1억8100만달러, 2023년 2억1700만달러, 2024년 2억9000만달러, 지난해 3억15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쌀 가공식품 수출 50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K분식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로 안착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 등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라이징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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