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결혼·출산한 28세 여성…"행복한 나를 왜 주변에서 불쌍히 보는지"
뉴시스
2026.03.24 14:12
수정 : 2026.03.24 14:3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20대 중반에 결혼해 일찍 아이를 낳은 한 여성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6살에 애 낳은 게 미친 짓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대학교 동기 모임 나갔다가 '20대 중반에 결혼하면 미친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물론 내 앞에서 한 얘기는 아니고 화장실 갔다가 돌아오면서 한 친구가 말을 이어 나가던 중 듣게 됐다"면서 "나는 결혼해서 애 낳은 게 너무 행복하다. 남편 퇴근하고 육아 같이하고 맛있는 거 먹고, 주말에 가족끼리 놀라가고 너무 좋은데 몇몇 사람들은 나를 불쌍하게 본다"고 토로했다.
주변에서는 A씨에게 "애가 애를 키운다" "젊은 청춘 다 날렸네" "나중에 남편이 무시한다" 등의 말을 종종 했다고 한다. A씨는 "또래는 아니고 주로 언니들한테서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에서 왜 이렇게 걱정하는지 모르겠다"며 "원래 나같은 사람보면 한심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냐. 친한 친구들보다 꼭 덜 친한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 조언을 구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별거 아닌 것처럼 써놨지만 20대 그 나이때만 할 수 있는 게 있는거다" "내 자식에게 추천할 일은 아니긴 하다" "애를 낳으면 그 순간부터 고생이 끝나는 날은 없다" 등 대체로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반면 "나이 들어보니 옳은 선택이란 건 없더라" "각자 가치관이 다른거다" 등 A씨를 옹호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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