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케이 이해광 대표 "K뷰티 확산, 올해도 성장 확신"
파이낸셜뉴스
2026.03.25 10:39
수정 : 2026.03.25 10:39기사원문
피부 안전성 검증 인체적용시험 주력
작년 매출 200억 돌파, 업계 선두 '굳건'
글로벌제도협력팀 뷰티 브랜드 수출 지원
해외 공략 위해 네트워킹·M&A 등 구사
화장품 이어 건기식·웨어러블디바이스 등
인체적용시험 적용 확장도 적극 대응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K뷰티 흐름을 타고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는 25일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강기능식품, 뷰티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로 인체적용시험 적용 범위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피엔케이는 국내 30여개 인체적용시험기관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피엔케이는 지난해 매출 22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올리며 국내 인체적용시험 분야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피엔케이 수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3월까지 한국화장품인체적용시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성과를 묻자 "쉽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처음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산 화장품이 인기를 끌었고 이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시장 역시 성장했다"며 "하지만 인체적용시험업체가 매년 1∼2곳 생겨나는 동시에 그만큼 문을 닫는 등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새로운 프로토콜과 첨단 장비를 과감하게 도입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수출을 위한 규제와 인증을 화장품 업체들에 적절히 제시하며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여기에 16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문구 등 조언도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우선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최근 유럽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한국산 화장품만 판매하는 전용매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넘어 북미, 유럽 등으로 K뷰티 확산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제도협력팀을 통해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인 화장품 업체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비롯해 인수·합병(M&A), 지사 설립 등 방식으로 현지화 전략 또한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뷰티디바이스, 웨어러블디바이스 등 인체적용시험 신사업 비중도 강화할 계획이다. 피엔케이는 지난해 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을 제외한 신사업 비중이 창사 이래 처음 10%를 돌파했다.
이 대표는 "백세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커진다"며 "과거 피부와 모발 등 뷰티 관련 건강식품 중심에서 수면, 붓기, 관절, 다이어트 등 적용 분야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정을 받기 위한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자사를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적인 피부관리 요구가 홈케어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에이피알 등 뷰티디바이스 업체들이 주목을 받는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뷰티디바이스 분야에 진출하려는 흐름도 있어 관련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여력이 부족한 인디 브랜드 지원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국가별로 상이한 규정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화장품 분야에서 안전성 관련 규제가 강화하는 만큼 그에 맞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유럽 '안전성평가보고서(CPSR)'를 비롯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화장품 업체들은 안전성 평가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미국 역시 '화장품현대화법(MoCRA)'을 시행하는 등 각국에서 화장품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각지 규제와 인증을 발 빠르게 파악해 인디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화장품안전성평가제도가 입법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