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따봉' 날린 '미모의 여군'..순식간에 100만 팔로워 달성한 女, '반전' 정체
파이낸셜뉴스
2026.03.25 09:53
수정 : 2026.03.25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모의 여군 인플루언서가 1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끌어모으며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시카의 SNS 계정은 4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그의 계정에는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주요 인물들과 함께 있는 게시물도 올라왔다.
해당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순식간에 100만 명을 넘기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고, 게시물마다 제시카의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그러나 미 육군 관계자는 "제시카 포스터는 실존 인물이 아닌, AI 이미지 생성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인물"이라며 "해당 인물에 대한 복무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그가 실존 인물인 것으로 믿고 열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군복의 이름표에 성 대신 이름이 적혀 있거나, 계급이 '병사'였다가 '장군'으로 표기 되는 등 오류가 발견된다고 전했다.
현재 그의 계정은 가이드라인 위반(사칭 및 허위 정보) 으로 삭제된 상태지만, 비슷한 이름이나 사진을 도용한 유사 계정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매체는 "이들 계정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파하거나, 온리팬스 등 유료 성인 콘텐츠로 접속을 유도해 수익을 창출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시카의 계정 역시 한때 성인 콘텐츠 플랫폼과 연결됐다가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계정이 삭제 된 뒤, AI 모델을 허용하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용자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 조작을 연구하는 조안 도너번 보스턴대 조교수는 매체를 통해 "이러한 계정은 제작이 쉽고 변형이 무한하게 가능하며, 수익화 경로도 명확하다”며 “익명 계정들이 일종의 ‘봇 군대’처럼 활용되면 선전이나 허위 정보 유포에 악용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방식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도 매우 효과적일 수 있는 만큼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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