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논란 딛고 '300만장' 돌파...손익분기점 넘어

파이낸셜뉴스       2026.03.25 16:31   수정 : 2026.03.25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4일 만에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 궤도에 올라섰다. 출시 초반 호불호 갈리는 평가, 불편한 조작감과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 여부 미고지 등으로 논란을 빚었지만 압도적인 개발력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나흘만에 300만장 '파죽지세'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전날 글로벌 플랫폼에서 300만장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판매 나흘만이다.이 판매량은 AI 사용 이슈로 인한 환불 건수까지 반영된 수치다. 앞서 출시 첫날 전 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 판매되며 한국 최초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파죽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붉은사막의 판매 속도는 한국 게임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글로벌에서 성공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출시 1개월 만에 100만장을 달성했고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100만장까지 2개월이 소요됐다. 붉은사막의 손익분기점 기준은 판매량 250만장으로 알려져 이를 넘어서게 됐다. 지난 23일에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데이터베이스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24만 853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각종 게임 매체를 중심으로 호불호 갈리는 평가와 함께 조작감 등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지난 23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빠른 패치로 전날 기준 붉은사막의 스팀 글로벌 이용자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Mostly Positive)', 서구권(English)은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특히 서구권에서 반응이 더 긍정적인 상황이다. 스팀 이용자 평가를 보면 이용자들은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재밌는 게임이다",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걸작" 등의 호평을 찾아볼 수 있다. 전작인 검은사막도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한 것을 감안할때 서구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게이머 열광 속 수시 업데이트

펄어비스는 콘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3일만에 세번째 패치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라이브 게임과 비슷한 피드백 반영 속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펄어비스 측은 유저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가장 불편함을 호소하던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이 대폭 개선했고, 창고는 신설, 보스 난이도 하향과 게임플레이 편의성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들을 검토 중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적인 개선 및 수정 사항들도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라고 전했다.

아울러 게임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커뮤니티의 반응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 측에 따르면 북미 유명 스트리머인 아스몬골드는 주말 내내 붉은사막을 플레이 하며 "게임이 어려워도 붉은사막은 할수록 재미가 올라가는 구조"라며 "계속 플레이를 통해 더 알아가 볼 계획"이라고 평했다.
각종 공략 영상과 새로운 곳의 발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소비되면서 장기 흥행 초석을 다졌다는 평이다.

한편, 펄어비스가 지난 22일 붉은사막의 제작 과정에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했지만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올렸다. 펄어비스 측은 게임 내 모든 요소에 대해 전면적인 점검을 진행 중이며, 문제가 있는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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