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66% 재산 10억 이상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6 00:00
수정 : 2026.03.26 0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 287명 중 191명(66.5%)이 전년보다 10억원 이상 증가한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이 가장 크게 상승한 의원은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전년 대비 56억8563만6000원 더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1257억173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보다 110억7245만7000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6년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2025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 287명 중 254명(88.5%)가 재산이 증가했다. 감소한 의원은 33명(11.5%)에 불과하다.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상승한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40억7988만원이 증가했다. 윤 의원과 가족이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한 것이 그 영향이다. 세 번째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으로, 지난해 결혼을 하면서 재산이 33억2937만5000원 상승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의원 중 상승 폭이 큰 의원은 김은혜(20억4367만7000원)·이헌승(19억5488만8000원)·나경원(19억4915만8000원)·서명옥(15억4161만4000원)·박덕흠(12억9131만5000원)·주호영(10억2879만9000원) 의원 순이다.
민주당 의원 중 가장 크게 재산이 상승한 의원은 박정 의원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보다 14억2097만5000원 많은 374억5668만9000원을 신고했다. 그가 보유한 마포구 상암동 빌딩 가액이 5억3323만원가량 증가한 것의 영향이다. 그 다음으로는 추미애(11억3690만2000원)·김한규(10억3705만6000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이해민(10억5309만7000원) 의원의 재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3명이다. 이중 12명이 5000만원 미만, 5명이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6명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5명이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재산이 감소했고, 5명은 10억원 이상 재산이 줄었다.
가장 크게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다. 그는 110억7245만7000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그는 안랩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안랩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15억5945만7000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14억1803만5000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12억5550만8000원이 감소한 재산을 신고했다. 다른 1명은 11억4215만원이 감소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최근 의원직 박탈형을 선고받았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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