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국회의원 66% 재산 10억 이상 늘었다

이해람 기자,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북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늇,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북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늇,

[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 287명 중 191명(66.5%)이 전년보다 10억원 이상 증가한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이 가장 크게 상승한 의원은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전년 대비 56억8563만6000원 더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1257억173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보다 110억7245만7000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6년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2025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 287명 중 254명(88.5%)가 재산이 증가했다. 감소한 의원은 33명(11.5%)에 불과하다.

이중 50억원 10억원 이상 증가한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13명이다. 국민의힘이 9명, 더불어민주당이 4명이다. 가장 큰 규모로 재산이 상승한 의원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의원이다. 자신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와 삼성전자 주식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상승한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40억7988만원이 증가했다. 윤 의원과 가족이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한 것이 그 영향이다. 세 번째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으로, 지난해 결혼을 하면서 재산이 33억2937만5000원 상승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의원 중 상승 폭이 큰 의원은 김은혜(20억4367만7000원)·이헌승(19억5488만8000원)·나경원(19억4915만8000원)·서명옥(15억4161만4000원)·박덕흠(12억9131만5000원)·주호영(10억2879만9000원) 의원 순이다.

민주당 의원 중 가장 크게 재산이 상승한 의원은 박정 의원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보다 14억2097만5000원 많은 374억5668만9000원을 신고했다. 그가 보유한 마포구 상암동 빌딩 가액이 5억3323만원가량 증가한 것의 영향이다. 그 다음으로는 추미애(11억3690만2000원)·김한규(10억3705만6000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이해민(10억5309만7000원) 의원의 재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3명이다. 이중 12명이 5000만원 미만, 5명이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6명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5명이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재산이 감소했고, 5명은 10억원 이상 재산이 줄었다.

가장 크게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다. 그는 110억7245만7000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그는 안랩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안랩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15억5945만7000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14억1803만5000원,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12억5550만8000원이 감소한 재산을 신고했다. 다른 1명은 11억4215만원이 감소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최근 의원직 박탈형을 선고받았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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