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오래 묵히면 질 떨어진다"…임신을 위한 최적의 금욕 기간은 '48시간'
파이낸셜뉴스
2026.03.28 05:00
수정 : 2026.03.28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신을 원한다면 금욕 기간을 이틀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등은 약 5만5000명이 참여한 115개 인간 연구와 동물 대상 56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왕립학회보 B'에 최근 게재했다.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으면 정자의 DNA 손상과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운동성과 생존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수정 실패나 배아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정자는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고 손상을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도 제한적"이라며 "몸속에 오래 머물수록 기능이 빠르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정액 채취 전 2~7일 금욕을 권장하는 세계보건기구(WHO)안에 대해, 7일은 다소 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서는 채취 전 48시간 이내에 사정한 경우 임신 성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무조건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자를 지나치게 오래 체내에 머물게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