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비춰도 선명하다"…LG전자, 신형 올레드 TV 화질 보니
뉴시스
2026.03.26 10:01
수정 : 2026.03.26 10:01기사원문
밝은 햇빛·조명에도 블랙·컬러 구현 화면 밝기, 전 제품보다 최대 3.9배↑ "올해 TV 사업, 작년보다 나은 성적 기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큰 통창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천장에 설치된 밝은 조명에도, TV 위에는 수백 개의 별로 이뤄진 은하수 영상이 선명하게 구현됐다.
미세한 별빛 하나하나의 색이 번지지 않고 또렷하게 표현됐고 어두운 우주 배경은 회색으로 뜨지 않고 짙은 검은 화면을 유지했다. 검은 화면에는 시청자의 모습이 거의 반사되지 않아 화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2026년형 LG TV 신제품은 LG 올레드 에보(evo) 라인업과 LG 마이크로 RGB 에보(evo)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제품은 LG 올레드 에보로,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3.9배인데 LG 올레드 TV 중 가장 밝다.
LG 올레드 에보(G6) 신제품에는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은 역대 가장 뛰어난 밝기와 컬러를 구현하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화질 손실 없이 빛 반사를 해결한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이 결합됐다.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은 빛을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빛 반사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어떤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를 제대로 표현해 몰입감을 높여준다.
이날 설명회 현장 내부에는 통창을 통한 햇빛이 들어오고 천장에는 밝은 조명이 있었지만, LG 올레드 에보의 화면은 외부 빛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뚜렷한 명암과 색감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LG 올레드 에보는 수백 개의 별이 쏟아지는 은하수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흰색과 노란색, 빨간색의 별 빛과 칠흑 같이 어두운 검은색 배경을 선명하게 구현했다.
LG전자 직원이 검은 화면이 나올 때 TV 바로 앞에 책을 가져다 댔지만, 화면 위에는 책의 모습이 거의 반사되지 않았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과 비교하니 반사율은 더욱 차이가 났다.
암실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외부 빛이 있는 일상생활에서도 선명한 화면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실감나게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류지봉 LG전자 디스플레이화질개발팀 책임은 "실제 휘도계로 측정한 결과, 2026년형 올레드 TV의 블랙 휘도 레벨은 밝은 실내에서도 0.02~0.03 수준"이라며 "퍼펙트 블랙을 구현한 TV는 LG 올레드 뿐"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인공지능(AI) 성능이 5.6배 향상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활용해 밝기·컬러를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AI 듀얼 4K 업스케일링'으로 색상, 명암비, 화질을 각각 최적화해 저화질 콘텐츠를 4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마이크로 RGB TV와 무선 월페이퍼 TV 등도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거거익선 트렌드 및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 수요에 따라 100형 마이크로 RGB TV와 115형 QNED TV 등 초대형 라인업을 갖췄다.
한편,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상무)은 간담회에서 올 1분기 TV 사업의 흑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쟁과 환율이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현재 회사의 체질이 좋아진 상태"라며 "작년보다는 더 나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 상무는 TCL과 소니의 합작사 출범에 따른 영향에 대해 "저희는 올레드 TV용 자체 칩을 가지고 있어 데이터가 훨씬 많다"며 "올레드 시장에서 두 업체에 밀린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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