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오세훈 대치..박수민·윤희숙 “둘 다 문제”

파이낸셜뉴스       2026.03.26 11:16   수정 : 2026.03.26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위한 당 혁신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은 장 대표와 오 시장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6일 오 시장이 인적쇄신 대상으로 꼽은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재임명을 결정했다.

오 시장이 요구한 혁신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통한 지도부 2선 후퇴에 선을 그은 데 이어 인적쇄신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장 대표와 오 시장이 대치하는 형국이지만, 당내 분위기는 파벌로 이어지기보다 양비론으로 기울고 있다. 지방선거의 중심인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받으려 경선에 나선 박 의원과 윤 전 의원이 나서 모두를 비판해서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먼저 장 대표에 대해 “장 대표의 지원유세가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을지 판단할 것”이라며 “장 대표는 노선형 정치인이 돼있고,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정책·현장선거다. 후보가 되면 선대위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혁신선대위 요구에 관해 “아주 부적절하다. 서울시민은 선대위가 아니라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라며 “저를 통해 서울시민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실무형 선대위를 요청할 것이다.
혁신선대위는 정치적 논쟁을 불러들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를 두고 “2018년 지방선거 때 지도부(당시 홍준표 대표)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고,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국민에게 부끄럽다”며 “지원유세 여부는 지도부가 선거 결과를 좋게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의 혁신선대위 주장을 두고는 “지방선거에서 중앙선대위는 큰 의미가 없었고,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정해지면 각 권역에서 자신의 지향을 잘 보일 선대위를 꾸린다”며 “그래서 중앙선대위가 혁신형이냐는 이야기는 큰 의미가 없고, 애당초 오 시장이 그것을 걸고 후보 등록 지연 투쟁을 한 것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였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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