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 2기' 막 올라…비은행 강화·디지털 전환 속도
뉴시스
2026.03.26 15:27
수정 : 2026.03.26 15:27기사원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주총서 연임 확정 "시니어·글로벌 역량 집중…확고한 초격차"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연임을 확정짓고 3년 더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 '진옥동 2기 체제'는 은행 의존도가 높은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을 강화하고 디지털·AI 금융 경쟁력을 키워 '리딩금융 탈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회장은 오는 2029년 3월까지 신한금융을 3년간 더 이끌게 됐다.
지난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 뚜렷한 주주환원 성과도 냈다. 잇따른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부실 이슈가 커지던 시기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책무구조도'를 선제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지배구조 개선으로 혁신적인 변화도 이끌었다.
새롭게 출범한 진 회장 2기 체제의 핵심 과제는 비은행 부문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다. 신한금융의 순이익 중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4.1%로 경쟁사인 KB금융(33.9%)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비은행 이익 비중을 50%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탈환과 함께 1위 자리를 빼앗긴 신한카드의 실적 반등도 필요하다. 은행과 카드 등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 회복과 비은행 포트폴리오 전반의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리딩금융 탈환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진 회장은 올해 생산적 금융 추진과 함께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를 가속화하하고, WM(자산관리)·시니어·글로벌 등 미래 전략 사업에서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진 회장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생산적 금융의 방향과 기준을 먼저 제시하겠다"며 "AX·DX 가속화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선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WM, 시니어, 글로벌 등 핵심 전장이 될 비즈니스 영역에 그룹의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며 "글로벌에서도 중장기 관점의 로드맵을 바탕으로 성장의 축을 다변화하는 등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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