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심리 ‘급랭’…물류·원자재 부담 직격탄
파이낸셜뉴스
2026.03.27 06:00
수정 : 2026.03.2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업들의 향후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악화되며 체감경기 하방 압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을 밑돌며 악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수출기업 CBSI는 2월 102.1에서 3월 100 아래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은 물류비 비중이 큰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동량 혼선이 겹치면서 운송비 부담이 확대됐다”며 “이 같은 비용 상승 요인이 수출기업 심리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3월 실적 기준 비제조업 CBSI는 92.0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제조업보다 약세를 나타냈다.
비제조업은 대외 변수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류·운송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부담이 확대됐다.
4월 전망 낙폭은 이례적으로 컸다. 제조업 CBSI 전망은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해 2025년 1월(-3.8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전망도 5.6포인트 떨어지며 같은 시기(-9.7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한편 3월 전산업 CBSI는 9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4.0으로 4.8포인트 떨어지며 체감경기 전반의 위축 흐름이 뚜렷해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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