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실수, 책임 회피한 적 없다” 이혁재, 논란 속 국힘 청년 오디션 심사
파이낸셜뉴스
2026.03.27 06:39
수정 : 2026.03.27 0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룸살롱 폭행 사건 등으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아 논란이 된 가운데, “한 번의 실수로 쌓아온 영광을 한 번에 잃었지만 한순간도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혁재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이혁재는 과거 고액 체납과 음주 폭행 사실이 심사위원 자격 논란으로 이어진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는 그 어떤 순간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며 "법치주의의 국민으로서 사법적 책임을 다했고, 또 대중의 사랑을 받은 연예인으로서 도덕적 책임까지 다하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또 "16년 전 당시 어렸던 두 아들은 아빠의 잘못을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며 "16년이 흘러 두 아들은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20대 건장한 청년으로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그 실패를 딛고 일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사랑하는 저의 조국, 자유 대한민국은 실수하고 실패한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의 성공과 실패, 지난 인생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오늘 최선을 다해서 심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이혁재는 "언론인 여러분들은 오늘만큼은 이 뒤에, 오늘 이 자리를 위해서 준비한 청년들에게 카메라의 시선을 돌려주시길 바라겠다"고 요청했다.
또 이날 오디션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실패와 실수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며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 나이키의 슬로건으로 오늘을 갈음하고자 한다.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지금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이 자리에서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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