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매도의견" 목표가 2만5000원으로 반토막… LG이노텍, 휴머노이드 수혜 진입 목표가 38만원
파이낸셜뉴스
2026.03.27 11:02
수정 : 2026.03.27 11:10기사원문
한화솔루션, 2.4조 유상증자 결의에도 증권가 '냉담' ▶ DS투자증권
LG이노텍, 휴머노이드 카메라 양산·1분기 깜짝 실적 전망 ▶ NH투자증권
대한항공, 전쟁 반사수혜로 1분기 영업익 11% 증가 전망·목표가 10%↑ ▶ 유안타증권
[파이낸셜뉴스] 3월 27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한화솔루션은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DS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47% 내리고 투자의견을 이례적으로 두 단계 낮추는 등 증권가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올 하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양산을 계기로 AI 수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 속에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7% 웃도는 2007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화솔루션, "기대없는 유상증자"…목표가 47% 급락 (DS투자증권)
◆ 한화솔루션(009830)― DS투자증권 / 안주원 연구원
- 목표주가: 2만5000원 (하향, 기존 4만7000원)ㅣ전일 종가: 3만6800원
- 투자의견: 매도 (2단계 하향, 기존 매수)
DS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이례적으로 두 단계 낮추고, 목표주가를 47% 하향한 2만5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안주원 연구원은 2025년 말 순차입금이 13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1조5000억원을 갚아봐야 차입금을 의미 있게 줄이기 어렵고, 재무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9000억원을 탠덤·탑콘 셀라인에 투입하는 것도 합리적 투자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상증자
회사가 주식을 새로 발행해 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 내 주식의 가치가 희석(낮아짐)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한화솔루션의 이번 유상증자에서는 주당 0.34주가 배정되는데, 주식 1000만원어치를 보유한 주주라면 약 340만원을 추가로 납입해야 기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불과 이틀 전 정기 주주총회에서 아무 언급 없이 유상증자를 기습 결정했고, 순차입금 13조원 중 1조5000억원을 갚아봐야 재무구조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데다 나머지 9000억원은 아직 수익이 나지 않는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쓴다고 해 "흑자도 안 나는데 주주 돈으로 빚 갚고 미래 투자까지 한다"는 반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탠덤·탑콘 셀라인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탠덤과 탑콘의 생산 설비 라인을 말합니다. 탑콘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발전 효율을 높인 현세대 최신 기술이고, 탠덤은 실리콘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신소재를 얹어 이론상 효율이 40% 이상까지 올라가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다만 아직 대량 양산에 성공한 곳이 없어 수익화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LG이노텍, AI 수혜 구간·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 (NH투자증권)
◆ LG이노텍(011070)― NH투자증권 / 황지현 연구원
- 목표주가: 38만원 (상향)ㅣ전일 종가: 30만3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20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0.2% 급증하며 시장 전망치(172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황지현 연구원은 올 하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양산이 시작되면서 카메라 적용처가 다변화되고, 반도체 기판은 이미 풀가동 수준에서 증설 검토까지 진행 중이며 FC-BGA 기판은 2027년 서버용 양산 시작에서 2028년 본격 실적 기여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가 확보됐다고 분석했습니다.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기판
엔비디아 AI 서버용 GPU처럼 처리 속도가 빠르고 발열이 많은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첨단 기판입니다. 스마트폰보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칩이 훨씬 크고 복잡해 기판 단가도 훨씬 높습니다. LG이노텍은 현재 모바일용을 생산하다가 2027년부터 부가가치가 더 높은 서버용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전쟁 반사수혜에 1분기 영업익 11%↑ 전망·목표가 10%↑ (유안타증권)
◆ 대한항공(003490)― 유안타증권 / 최지운 연구원
- 목표주가: 3만2000원 (상향, 기존 2만9000원)ㅣ전일 종가: 2만495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안타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최지운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공항 운영 차질로 인천공항 허브를 경유하는 미주·유럽 노선 수요가 확대됐고,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 견조와 운임 2% 상승으로 화물 매출도 3.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항공유가 급등이 시차를 두고 2분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이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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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