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포항에 SW 창업 생태계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7 15:10
수정 : 2026.03.27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소프트웨어(SW) 기반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에서 배우고 창업하고 성장까지 이어지는 ‘정주형 기술 창업 모델’을 포항에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POSTECH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손잡고 ‘2026년 경북 SW 성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북 소재 SW 교육기관 교육·수료생, 국내외 SW 경진대회 수상자, 예비 창업자 등 초기 단계 창업팀으로, 성장 가능성과 기술 역량, 지역 정착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개 내외 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Seed Money)을 비롯해 기술·사업화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POSTECH의 연구 인력과 SW 엔지니어들은 서비스 설계와 코드 리뷰, 시스템 아키텍처 구축을 지원하고, 투자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와 투자 유치 전략을 멘토링한다. 여기에 앱스토어 등록, 사용자 테스트,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마케팅까지 연계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 생성형 AI, 데이터 사이언스, 사이버보안 등 최신 기술을 다루는 테크 세미나와 창업가·투자자·기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청년 인재가 자연스럽게 모이고 협력하는 ‘기술 창업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POSTECH은 경북형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의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검증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제조·바이오 등 지역 주력 산업과 SW 기술을 연결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POSTECH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망 SW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정착률 제고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포항을 중심으로 한 SW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경북을 디지털 경제 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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