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동맹 과도한 의존 금물…전작권 회복 조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3.27 15:28
수정 : 2026.03.27 16:19기사원문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군 주요 지휘관 회의 주재
자주국방 중요성 재차 강조
"철통같은 한미동맹 필수 요소이지만 과도한 의존 금물"
"스마트 강군 전환 필수, 선택적 모병제 등 속도 내달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무엇보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적"이라면서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은 조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자주 국방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의 최우선의 책임은 적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정세가 격변하면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중동 전쟁도 오늘로 28일째다. 북한은 최근 DMZ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감, 결의를 다져 주기 바란다. 그러한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작권 회복을 앞당길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에도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더 강한 군대, 더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 여러분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또 다방면으로 정부도 지원하겠다"면서 "국군은 대통령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다. 우리가 충성해야 될 대상은 국군 통수권자를 통해서 국민에게 충성하는 것이다.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