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치울 거야"…가구 매장서 쓰레기 방치하고 떠난 가족 '눈살'

파이낸셜뉴스       2026.03.27 15:35   수정 : 2026.03.27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모 대규모 가구점 내 식당가에서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가 부적절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이들은 식사 후 남은 쓰레기는 물론 아이들의 쇼핑 바구니까지 식탁 주변에 그대로 둔 상태로 현장을 벗어났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자녀에게 쇼핑 바구니 ‘여기 두면 직원이 치울 거야’라고 말하는 부모”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을 목격한 제보자 A 씨는 “가구 매장 레스토랑에서 부부와 세 남매 가족을 목격했다”며 “자녀들의 테이블과 방치한 쇼핑 바구니”라는 설명과 함께 현장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밥을 다 먹은 식탁 밑에 매장용 바구니가 버려져 있으며, 식탁 상판에는 잔반과 각종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 사건 당시 일행 중 부모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뒷정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아이들을 향해 “여기 그냥 두면 직원이 알아서 치울 거야”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장 푸드코트는 이용객이 직접 식사를 가져오고 반납하는 ‘셀프 서비스’로 운영된다. 식기 반납과 테이블 정리까지 이용객이 직접 해야 하는 자율 퇴식 시스템이다.
그러나 다음 손님이 이용할 수 없을 만큼 정리가 전혀 되지 않아 ‘민폐’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공공장소의 기본 에티켓 조차 가르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온라인상에서 이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예전 같으면 엄마한테 바로 야단맞고 바구니 반납하고 엄마가 테이블을 닦고 있었을 텐데”,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라며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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