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의협서 독립, 사단법인 전환으로 ‘직접 협상’ 길 모색
파이낸셜뉴스
2026.03.28 17:23
수정 : 2026.03.28 17:23기사원문
법인격 확보로 ‘독자 행보’ 본격화
정부 협상·사업 참여 ‘직접 수행’ 가능
“전공의가 의료 미래 설계” 정책 조직 확대
[파이낸셜뉴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 산하 구조에서 벗어나 사단법인 전환을 추진한다.대전협은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사단법인 설립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향후 법인 설립을 위해서는 주무관청인 보건복지부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결정은 그동안 법인격이 없어 겪었던 제약을 해소하고, 정책 참여와 대외 협력에서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국가 연구과제 수주, 기관 간 계약 체결 등에서도 법적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어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대전협 측은 “자율성과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국가 과제 수행과 대외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체 활동의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성존 대전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련 연속성 확보와 전공의법 개정 등 현안 해결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는 전공의 처우 개선과 수련환경 정상화에 힘쓰는 동시에, 젊은 의사들이 의료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사업보고와 결산, 감사보고 등이 의결됐으며, 감사 선출 안건은 후보자 부재로 보류됐다.
이달 초 출범한 ‘젊은의사정책연구원(YPPI)’ 운영 계획도 공유됐다. 연구원은 보건의료 정책 연구와 젊은 의사 권익 대변을 목표로 하며, 첫 과제로 ‘보호수련시간’ 보장을 위한 수련과정 개편 연구를 진행한다.
대전협은 향후 젊은의사협의체(JDN-Korea) 구축을 통해 전공의,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등 청년 의사 그룹을 아우르는 대표 창구를 마련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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