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이란 전쟁 참전…홍해도 막히나
파이낸셜뉴스
2026.03.29 02:35
수정 : 2026.03.29 02: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예멘 후티 반군이 이란 전쟁에 결국 참전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단체다.
다만 이스라엘 보안 당국자에 따르면 미사일 두 기는 모두 요격돼 어떤 피해도 없었다.
후티 반군은 미사일 공격을 시작하면서 “이스라엘의 민감한 군 기지를 목표로 탄도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처럼 후티 반군은 수에즈 운하로 연결되는 홍해 입구를 막을 수 있다.
지난 2023년 말에도 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하마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홍해에서 선박들을 공격했다.
홍해가 봉쇄되면서 선박들은 수에즈 운하를 이용해 아라비아 반도와 아프리카 대륙을 관통하는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야 했다. 항해 일정이 길게는 보름 정도 더 늘면서 세계 물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국제국제해사기구(IMO) 등에 따르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연료비, 보험료 등 운영비가 약 30% 이상 상승하면서 물류 비용을 끌어올린다.
수에즈 운하로 들어가는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전세계 해상 교역의 12%, LNG(액화천연가스) 8%가 드나드는 길목이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에너지 수송이 차단되면 유럽과 아시아 간 LNG, 원유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국제 유가 상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27일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101.18달러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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