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차와 함께 도심런...오세훈 "'탄생응원 서울' 지속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3.29 13:29
수정 : 2026.03.29 13: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8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6 유아차 런(Run)'에 참석해 5000여 가족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유아차 런'은 유아차를 타는 영유아 동반 가족은 물론 걸음마를 뗀 초등학생 이하 아이까지 함께 달릴 수 있는 이색 마라톤 대회다. 기록경쟁 없이 가족 모두 함께 서울 도심을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5월 첫 행사 이후 서울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날 '2026 유아차 런'에는 영유아, 초등학생 등 자녀를 동반한 가족 총 2만여명이 참가했다. 출발 및 골인 지점에서는 유아차 꾸밈존, 완주 인증 포토월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여의도공원에 문을 연 '여기저기 키즈카페'와 '서울가족체력장'은 많은 가족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출사표 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러닝 행사에서 만난 부부가 아이와 함께 유아차 런에 참가하게 됐다', '940g으로 작게 태어났지만 15kg로 훌쩍 자란 아들과 함께 참가한다' 등 시민들의 사연이 다양하게 접수돼 더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오 시장은 "작년 이맘때 1000 가족과 함께 첫 행사를 시작했는데 올해는 참가 가족이 무려 5배나 늘어 더 즐겁고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행복한 임신과 출산, 육아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탄생응원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참석한 가수 션은 "2011년에 런닝 대회에 두 아이 유아차를 밀면서 뛰었던 기억으로 '유아차 런'을 제안했는데 서울시가 흔쾌히 현실로 만들어줘 감사하다"라며 "아마도 세계 최초로 열렸을 '서울 유아차 런'을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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