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제에도 기름값 들썩...서울 1900원선 재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3.29 14:15   수정 : 2026.03.29 14:15기사원문
상한선 상향 후 시장 압력 확대
전국 2000원 돌파 우려 확산



[파이낸셜뉴스]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사흘 만에 서울 휘발유 가격이 1900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유류 가격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가격 상한이 설정됐음에도 시장에서는 오히려 상승 압력이 확대되면서 전국 평균 가격이 2000원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61.8원으로 전날보다 5.9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도 1855.1원으로 5.1원 상승했다.

특히 서울 지역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11.3원으로 하루 만에 14.7원 오르며 1900원선을 넘어섰다. 경유 역시 1889.5원으로 12.3원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정부가 지난 27일부터 시행한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이후 본격화된 모습이다. 정부는 휘발유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 1923원, 실내등유 1530원으로 가격 상한을 설정했다. 이는 1차 최고가격 대비 각각 210원 인상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상한선이 상향 조정된 이후 단기간 내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선을 다시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 체감 유류비 부담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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