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파키스탄 줄줄이 협상…호르무즈 '허가 경쟁' 시작됐다
파이낸셜뉴스
2026.03.29 15:22
수정 : 2026.03.29 15:19기사원문
인니도 "통항 협상 긍정적"
29일(현지시간) 프랑스 AFP·독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태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가 이란과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의로 이달 초에 있었던 연료 공급 차질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동 분쟁이 빠른 시간에 끝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변화하는 상황에 지속해서 대응하고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자국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이란이 호의적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바흐드 나빌 아흐마드 물라첼라 외교부 대변인은 "주인도네시아 이란 대사관을 비롯해 이란 측과 협의했다"며 "이란은 인도네시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국가들과 달리, 현재 걸프 해역에 발이 묶인 선박은 약 3200척에 달하며,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20여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박은 안전 보장을 대가로 이란 측에 최대 200만달러(약 30억원)를 지급했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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