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커' 캠프·챌린지에 2000여명 '오픈런'..."졸업 전 일경험 쌓아야"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5:00   수정 : 2026.03.30 11: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서영커(서울영커리언스)'가 '오픈런 행렬'과 함께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전 주기 일경험 패키지로 대학생들에게 선제적으로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진로·직무 탐색 중심의 서영커 1단계 캠프는 200명 모집에 1093명이 지원해 약 5.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영커 1단계 캠프는 '나를 찾는 진로·직무 탐색 부트캠프'라는 주제로 역량과 경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이다. AI 역량검사, 직무과제 수행 등을 통해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을 돕는다.

특히 일부 참여대학에서는 참여자 모집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신청 인원이 몰려 접수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소재 31개 참여대학 재학생뿐 아니라 비참여대학 소속 학생들까지 지원에 나서며 대학 경계를 넘어선 확산 현상도 확인됐다.

시는 "학생들이 스스로 팀을 꾸려 지원하는 등 캠퍼스 전반에서 자발적 참여 열기가 확산됐다"며 "이번 봄학기 모집에는 총 2023명의 청년이 몰리며, 재학 단계에서의 실전 직무 경험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당초 200명으로 계획했던 선발 인원은 271명으로 긴급 확대됐다. 재학 단계에서의 실질적인 일 경험 기회가 예상보다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현재 31개교인 참여대학 수를 더욱 확대하여 더 많은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 측에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팀 기반 실전 프로젝트인 2단계 챌린지에서도 64명(8개 팀) 선발 예정에 총 930명(87개 팀)이 몰리며 약 14.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팀 기반 자기주도 실천형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실전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다.

특히 이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팀을 구성해야 한다. 에브리타임 등 대학 커뮤니티에 팀원을 모집하는 글이 확산되며 '자발적 참여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3월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해 1단계 캠프 5주, 2단계 챌린지 9주간의 실전 직무역량 강화 여정을 시작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전액 지원되며, 성실히 과정을 마친 우수 참여자에게는 서울시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는 봄학기 모집 흥행에 힘입어, 오는 7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추어 1단계 캠프와 3단계 인턴십 참여자를 다시 한번 모집할 예정이다.


1단계 캠프는 6월 중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모집해 7~8월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3단계인턴십은 여름방학 계절학기에 맞춰 진행할 인턴 프로그램을 위해 참여자를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하고, 7~8월에 인턴십을 실시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졸업 이후가 아닌 재학 단계부터 '일 경험'을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서영커를 통해 청년들이 학교 안이 아닌 현장에서 성장하는 경험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