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청년미래이음대출 신설..."1천억 추가 출연"
파이낸셜뉴스
2026.03.30 14:25
수정 : 2026.03.30 15:17기사원문
우리미소금융재단 출연
청년 자립 지원 '포용 금융'
5년간 7.2조원 확대 공급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 주재 ‘포용적 금융 대전환 3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포용금융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취약계층·청년·지방에 대한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에 연계한 실질적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안정적인 서민금융자금 공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협업 기구인 우리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연간 공급액을 200억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 중 청년 관련 비중을 50%까지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청년미래이음대출은 소득이 없거나 금융 이력이 부족해 기존 ‘햇살론유스’와 같은 정책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고졸자·미취업자 등 사회 진입 준비 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지원자격은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또는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대상자 중 34세 이하 미취업자 또는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이다. 대출조건은 금리 연 4.5%, 한도 최대 500만원이다. 거치기간 최대 6년, 상환기간 최대 5년 이내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환능력보다는 자금용도와 상환의지를 중심으로 심사한다.
우리미소금융재단 지점은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 신설하는 한편, 기존 일부 지점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밀집 지역으로 이전해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신업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추가 채용해 맞춤형 금융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재단을 활용한 공급 확대 계획과 별개로, 금융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미소금융 대출 이용고객의 제도권 금융 진입을 지원하고자 우리은행의 ‘NEW 징검다리론 (출시 예정)’을 연계 지원한다. 0.5%p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기존 5년간 6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포용금융 공급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실행했다. 서민금융 수요가 많은 점을 반영해 계획보다 7000억원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
그룹 차원의 자체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연 7% 금리의 ‘우리WON Dream 생활비 대출’을 지난 23일 출시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 주부, 프리랜서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준다. 또 캐피털, 저축은행 등 그룹 내 2금융권 대출 고객을 위해 ‘2금융권 → 은행 갈아타기 대출’을 오는 5월에 출시해 총 2000억원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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